[정당지지도] ‘코인 투자 의혹’ 여파? 민주당 18~29세 12%p, 30대 9%p 하락
[정당지지도] ‘코인 투자 의혹’ 여파? 민주당 18~29세 12%p, 30대 9%p 하락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5.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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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5% 민주 32%…여야·무당층 모두 ‘답보’
서울서는 민주 11%p 상승, 국힘 10%p 하락
지난 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오던 중 취재진과 만나 질의를 받으면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오던 중 취재진과 만나 질의를 받으면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정의당을 제외하고, 여야와 무당층 모두 정당지지도가 똑같은 퍼센테이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 더불어민주당은 32%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 ‘기타’ 1%, ‘무당층’ 28%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4주차까지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열세로 조사됐으나, 지난주에 35%로 민주당보다 앞서고,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를 기록했다. 2주 연속으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한 셈이다. 다만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로 양당은 접전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 조사와 차이가 적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기타’(1%)와 ‘무당층’(28%) 응답 모두 지난주와 이번 주 똑같은 통계가 집계됐다. 정의당만 1%p 상승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최고위원들의 설화에 대한 징계수순을 밟았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을 받고 있다. 양당 모두 당에서 악재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답보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특히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의 하락 및 민주당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자체는 전주 대비 2%p 상승했으나 서울에서는 9%p 하락했다. 아울러 부정평가는 17%p 상승했다(관련기사: [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서울서 부정평가 70%…1주 새 17% 증가).

본지 취재 결과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서울시 조사 완료 사례 수가 200명이 조금 안 되는 숫자”라며 “차이가 조금 커 보이긴 하지만 오차범위 하한과 상한에 걸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18~29세에서 12%p, 30대에서 9%p 하락했다. 이는 MZ세대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에 실망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전국대학생외원회와 전국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게 “언론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5% 무선 95%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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