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파동 악재를 겪는 상황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8~12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7%, 국민의힘은 3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3.2%, ‘기타 정당’ 1.5%, ‘무당층’ 12.1%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에서 민주당이 상승세를 보였다. 18~29세는 지난주 42.8%에서 47.9%로 5.1%p 상승했다. 30대에서도 45.6%에서 47.8%로 2.2%p 올랐다.
평균적인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민주당 지지가 강세인 지역에서는 하락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는 지난주 67.3%에서 56.7%로 10.6%p 하락했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층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도 58.3%에서 56.4%로 0.9%p 소폭 하락했다.

실제로 ‘이념성향’ 조사에서도 ‘진보’ 응답자는 지난주 73.2%, 이번주 73.1%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중도’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 비율은 46.4%에서 50.3%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설화로 논란이 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씩을 의결했는데 이러한 과정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징계 전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광주·전라에서는 14.6%에서 23.7%로 9.1%p 상승했다. 그러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는 51.8%에서 49.8%로 2.0%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를 병행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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