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비례대표들, 하나둘 ‘비명계’ 지역구 출마 준비
‘친명계’ 비례대표들, 하나둘 ‘비명계’ 지역구 출마 준비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5.19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의겸 군산, 양이원영 광명을, 현근택 성남 중원을…계파갈등 확산?
(왼쪽부터) 김두관·양기대·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갈등 현안 국회토론회'에 참석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초선인 양이원영 의원은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를 예고했다. 사진제휴=뉴스1
(왼쪽부터) 김두관·양기대·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갈등 현안 국회토론회'에 참석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초선인 양이원영 의원은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를 예고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총선이 1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이 줄줄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지역구를 준비하면서 계파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6월 3일 경기 광명을에서 광명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광명을 지역구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양기대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계로 꼽히는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양이원영 의원은 “본색을 드러냈다”는 취지의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군산은 김 의원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비명계로 꼽히는 신영대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 당시 이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로부터 ‘수박(비명계를 비하하는 단어)’으로 분류되어 문자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친이낙연 계로 꼽히는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을에는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지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를 공식화 한 후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이 다수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비례의원 중 출마를 준비하는 것은 의원은 양이원영·김의겸 의원 외에도 ▲최혜영(경기 안성,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양경숙(전북 전주을, 강성희 진보당 의원) ▲신현영(서울 마포갑,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수진(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인숙(경기 용인갑,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유정주(경기 부천정,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경기 화성시 분구 후 신규 지역구 출마 예정) ▲김경만(광주 서구을, 양향자 무소속 의원) ▲김병주(경기 남양주을,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있다.

이중 같은 당 소속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가 예견되는 의원은 양이원영·김의겸·신현영·이수진·유정주·김병주 의원이다. 이수진 의원의 경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우 의원과의 경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화성시을의 경우 인구 상한선 초과로 분구 대상으로 지정되며, 전용기 의원은 분구 후 신설되는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