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23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 지만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은 하락세라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37%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에서 2023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긍정평가 기록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56%로 조사됐다.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반등한 것에 주목된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51%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전라 81%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8%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40대에서 70%로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외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평가 선택 이유의 37%가 외교를 꼽았으며, 부정평가의 33%도 외교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간호법 거부권 행사’ 3%가 추가됐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은 35%에서 32%로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 코인 관련 논란 등의 악재가 계속됐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사를 담당한 한국갤럽 측은 “근래 국민의힘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비교적 커보였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95%, 유선 5%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9%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