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 7억 늘었다…최고는 박정 191.8억
21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 7억 늘었다…최고는 박정 191.8억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5.2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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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평균 재산은 같은 기간 1억 증가…보다 7.3배 많이 늘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의 3년간 재산 증감 현황에 대해 발표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의 3년간 재산 증감 현황에 대해 발표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21대 국회의원의 평균 신고 재산이 2020년 27억5000만원에서 올해 34억8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26.5%) 증가했다는 발표가 23일 나왔다. 이중 부동산 재산이 3억2000만원 증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21대 국회의원 3년간 부동산재산증감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재산이 42억원에서 56억7000만원으로 14억8000만원(43.5%)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4억8000만원에서 21억2000만원으로 6억4000만원(43.5%) 증가했다. 오른 금액 자체는 국민의힘이 많지만 상승 비율은 양당이 같다.

3년간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191억8000만원이었다. 이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33억3000만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66억1000만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44억4000만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34억2000만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34억2000만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28억원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24억7000만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21억8000만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19억3000만원 순이다.

특히 부동산 재산 증가액이 많은 의원도 있었다. 부동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77억4000만원이었다. 이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38억8000만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27억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5억4000만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24억30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경실련은 올해 기준 부동산을 과다 보유하면서 임대업을 하는 의원 명단도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및 대지를 보유한 의원 중 건물 임대채무(전세보증금)를 신고한 의원은 60명이라고 파악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38명 ▲민주당 17명 ▲정의당 2명 ▲무소속 2명 ▲시대전환 1명이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부동산을 과다 보유하며 임대중인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를 저버리고 의정활동 중 불로솓그을 취해온 것”이라며 “각 당은 이런 경우를 공천 배제 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가구 평균 순 자산은 3억6000에서 지난해 4억6000으로 1억 증가했다. 국회의원의 재산 증가액이 국민 재산 증가액보다 7.3배나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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