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서울 시민의 성별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남성들은 국정운영 긍정평가 50.7%, 여성들은 긍정평가 31.1%로 나타나, 남녀 간 오차범위를 벗어난 19.6% 차이를 보였다.
에브리뉴스와 폴리뉴스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는 40.5%다.
연령별+성별로 나눌 경우 차이는 더 커졌다. 18~29세 남성 사이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6.9%인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은 10.4%만이 긍정평가 했다.
그 외에도 ▲30대 남성 52.6% 여성 20.4% ▲40대 남성 37.7% 여성 25.1% ▲50대 남성 33.7% 여성 33.9% ▲60세 이상 남성 69.8% 여성 54.3%의 편차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40·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특히 낮았으며,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진적으로 긍정평가 비율도 올라가는 추이를 보였다.
여성층의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18~29세 80.1% ▲30대 74.2% ▲40대 69.7% ▲50대 64.8% ▲60세 이상 40.7%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정평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18~29세와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0%를 상회하면서 2030세대에서 특히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 여성가족부 폐지, 최근 간호법 재의 요구권 발동(거부권) 등이 성별 간의 상반된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1만2000명 KT: 7200명 LGU+: 4800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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