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전국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에 착수했다. 당협 조직을 정비해 300여일 남은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세 가지를 의결했다”며 “이철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과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추천직 위원으로 합류하는 조강특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 공모 및 선정 절차를 위해 설치되고, 사무총장과 조직, 전략부총장은 당연장 위원장 및 위원이 된다.
아울러 조강특위는 7인 이내로 구성하게 되어 있는데, 현재 5인이 정해진 만큼 2인의 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2인에 대해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국 당협 중 35곳 당협위원장이 아직 미임명 상태”라며 “그렇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35곳 당협위원장을 고민하기 위한 심의 절차에 도입할 것이다. 회의하며 적당한 당협위원장이 있는지 찾고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당 조직을 이끌 책임자가 없는, 이른바 ‘사고 당협’은 총 35곳이다. 지역별로 ▲서울 8곳 ▲경기 13곳 ▲인천 2곳 ▲부산 1곳 ▲경남 2곳 ▲울산 1곳 ▲대전 2곳 ▲충남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 등이다.
이중 현역 의원이 존재하는 곳은 서울 강남갑(태영호 의원), 경남 사천‧남해‧하동(하영제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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