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당장 내일이 22대 총선일이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1.3%, 더불어민주당은 27.4%의 응답율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매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31.3% 민주당 27.4% 정의당 2.7% 기타 정당 6.7% ‘투표 의향 없다’ 9.1% 모름/무응답 5.0%였다.
지난달 1~2일 진행한 조사결과와 비교할 경우 국민의힘은 1.8%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모두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국민의힘 28.7% 민주당 27.7%로 1.0%p,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0.7% 민주당 28.8%로 1.9%p 차이를 보였다. 다만 오차범위가 95% 신뢰수준에서 ±3.1%p인 만큼 오차범위 이내의 격전을 보인 결과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국민의힘 응답률이 높았던 지역은 ▲대전/세종/충청(국힘 40.0% 민주 30.5%) ▲대구/경북(국힘 51.6% 민주 13.5%) ▲부산/울산/경남(국힘 35.7% 민주 23.8%)이다.
반면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은 ▲광주/전라(국힘 7.9% 민주 36.5%) ▲강원/제주(국힘 17.1% 민주 31.3%)였다. 광주/전라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과반을 넘지 못한 게 주목되는 결과다.
다만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지론 중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44.9%,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40.2%였다. 모름/무응답은 14.9%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