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새 조직위원장 10명에 대한 임명을 완료했다. 이번 인선으로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등이 국회 재입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선정한 새 조직위원장 10인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인선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드루킹 특검법 협상을 이끌어낸 점, 강서을에서 18~20대 3선을 지내면서 지역 내 기반이 든든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 외에 오신환 전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역구인 광진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인 정운천 의원은 전북 전주을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역 의원 중 새로이 조직위원장이 된 것은 정운천 의원이 유일하다.
그 외에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박경호 한국부패방지법학회 부회장(대전 대덕구)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세종 세종시갑) ▲서정현 경기도의원(안산시 단원구을) ▲정필재 변호사(경기 시흥시갑) ▲전만권 아산도시행정연구원장(충남 아산시을) 등이 임명됐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6월부터 사고당협 36곳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총 192인의 신청자에 대해 70여일 간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참고 여론조사 등을 통해 논의한 후 조직위원장 선정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이 밝힌 선정 고려 대상은 ▲총선 경쟁력 ▲기존 당혀조직과의 융화 ▲지역기반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에서의 기여도 ▲정부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이었다.
이날 10곳 조직위원장이 임명되면서 남은 곳은 26곳이다. 이중 2곳에 대해서는 심사를 이어나가지만, 나머지 10곳은 전략공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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