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하나되는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 해법을 찾겠다”던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까지 알려져 있고, 현 정부의 국무총리 하마평까지 오르내리던 김 위원장이 ‘의료분쟁’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응급실을 찾지 못해 뺑뺑이 돌다가 국민이 죽어가고 있는 절박한 상황으로 치닿고 있고, 해법을 놓고 윤·한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어떤 역할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우리 위원회는 앞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의 현장들을 직시하면서 저 마다에 걸맞는 해법을 찿는 일에도 결코 게으르지 않겠습니다”라고 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다양성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4대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민통합을 위해 ‘현장과의 대화 : 국민, 이해 관계자 적극 소통’ ‘민간 거버넌스 활성화 : 부처·위원회, 국회, NGO 등 협업’ ‘풀뿌리 협력 강화 : 17개의 ‘지역협의회’ 가동‘ ’풀뿌리 협력 강화 : 17개의 ‘지역협의회’ 가동‘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 2기를 마무리하는 지난 5월 13일 회의에서 “그동안 통합위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조율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우리 사회 근본적인 사회갈등 원인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다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4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 등을 역임하는 동안 정치적 감각이 있고 민심을 정확히 읽을 줄 아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위원장의 침묵에 대해 정치적 무게감 측면에서나 국민통합위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수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또한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측근으로서 의료분쟁으로 사회 갈등을 넘어 국민이 죽어나가고 당정이 갈등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의 역할이 침묵인지 의구심을 떨쳐 버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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