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0월 16일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수 선거에 인천시장 재선, 국회의원 3선 이력의 국민의힘 중진 안상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의하면 5일 1차 경선후보 등록 결과 ‘계민석·곽근태·김세환·김순호·김지영·나창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이상복·전인호·전정배·황우덕’ 후보가 등록했으며, 책임당원 60%, 일반국민 40% 여론조사로 1차 경선에서 4명을 선출한 뒤, 2차 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공천 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부적격으로 한다는 당규에 따라 적격심사를 통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안상수 예비후보는 “불공정하고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판단 때문에 국힘 인천시당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안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면 강화군이 보수세가 강하다는 평가와 달리 표 분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국민의힘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상대해야 하는 2중고에 놓이게 되는 구도다.
또한 국민의힘 후보는 저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안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광화문 시위를 주도했던 보수 인사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모 인사는 ”높은 인지도로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완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도 있어 안 예비후보의 향후 행보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지난 제8회 강화군수선거 개표결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유천호 후보 47.33%, 민주당 한연희 후보 35.35%, 무소속 윤재상 후보 17.31%를 득표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 무소속 김병연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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