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김병연 ‘최종 득표’ 당락 결정?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로 박용철(60) 전 인천시의원을 공천하면서 민주당 한현희 후보와 인지도가 높은 보수성향 무소속 안상수 후보, 김병연 후보 4명의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한연희(65)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강화군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한 후보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강화군수 선거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의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 왔다. 지난 8회 강화군수 선거에서 고인이 된 유천호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 되었고, 또 한명의 무소속 윤재상 후보가 17.31%의 지지를 받아 강화군에서 무소속의 득표력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지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화 함으로서 국민의힘으로서는 ‘보수분열’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안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력이 장점이지만, 현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중인 것, 78세의 고령인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김병연(52) 현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은 경쟁 후보에 비해 젊다는 장점이 있지만, 15건의 전과 기록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이 인지도가 높다는 것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가 20%대로 떨어져 있어 국민의힘에는 ‘보수표 분열’ 방지, 민주당 후보에게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의 결집’에 따라 선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8회 강화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한현희 후보는 13,438(35.35%)를 득표해, 무소속 유천호 후보에 11.98% 차로 낙선했고, 배준영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강화군에서 민주당 조택상 후보에 19.36% 차로 당선 되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