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휘, "민주당과 방심위, 특정 정보기관이 연루된 조직적 정치 공작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이상휘, "민주당과 방심위, 특정 정보기관이 연루된 조직적 정치 공작일 가능성이 높다"
  • 전소희 기자
  • 승인 2024.09.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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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9일까지 언론에서 ‘민원 사주’ 표현 정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사진=전소희 기자
사진=전소희 기자

 

[에브리뉴스=전소희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 국회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은 9월 26일 방심위의 민원인 불법 사찰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는 이흥수 변호사와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이하 경변) 미디어 감시단 소속 김희원 변호사가 참석해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방심위의 불법적 행위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2023년 12월 MBC 뉴스데스크에서 처음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방심위가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외부에 유출했고, 이를 통해 민원인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MBC 이재욱 기자가 방심위 민원 자료를 입수한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자료에는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그의 가족 및 친인척의 관계도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행정기관이나 정보기관의 개입 없이는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흥수 변호사는 "방심위 직원들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고 이를 통해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며 “민원인들이 류희림 위원장의 사주를 받아 민원을 제기했다는 허위 보도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고, 민원인들의 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가족과 직장까지 추적당하는 상황에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변호사는 "피해자들이 허위 보도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다"며 "오는 29일까지 언론에서 ‘민원 사주’라는 표현을 정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경변 미디어 감시단 소속 김희원 변호사는 "방심위 직원들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결탁해 민원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고 이를 언론에 유출한 사건"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민원인의 정보가 언제든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방심위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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