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대표 ‘금정구청장’ 패하면 타격… 주말 총력 지원 유세
[에브리뉴스=김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6일 오후 5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 김경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에서 단일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는 비상이 걸렸다. 최근 PK 민심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대표로서는 리더십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 대표는 승리할 경우 '본전'이지만 패한다면 대표직까지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정국 상황이기 때문이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오후 5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경지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했으며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당의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양당 후보 간 대승적 결정에 의해 합의되었다.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는 한차례 토론회와 5, 6일 양일 동안 부산 금정구민을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당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지지율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한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처음 실시되는 보궐선거로 리더십을 평가받게 됨으로써 5일과 6일, 주말 동안 부산 금정구 유세를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주말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에서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는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재보궐선거가 정권 심판이나 정쟁이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역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공약했다.
한편 한 대표는 6일 유세 중 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유권자로부터 “ 윤 대통령과 싸우지 마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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