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심장 살려낸 천정배 후보 지지”
정동영 “민주당 심장 살려낸 천정배 후보 지지”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9.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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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천정배 후보에 대해 “멎을 뻔했던 민주당의 심장을 살려낸 천정배 후보는 민주당의 심폐소생기”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23일 배포한 ‘나는 왜 천정배를 지지하는가’라는 서면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실종된 민주당의 존재감을 복원하는 첫걸음이고, 또한 상처받은 민주당의 자존심을 치유하는 작업”이라며 “저는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천정배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칙없이 바람에 휘둘리는 지도부와 바깥에 있는 후보를 위한 원샷 경선 주장에 맞서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당내 경선을 만들어낸 사람이 천정배 후보이기 때문에 지지한다”며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는 정당정치의 복원이다. 원칙을 지켜온 사람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천정배는 민주당에서 소신과 원칙을 지켜온 몇 안 되는 반석”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천정배는 MB정권을 냉엄하게 심판하고 오세훈 전 시장의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토건세력에게 잃어버린 서울의 10년을 되돌려서 ‘복지서울’, ‘인간서울’을 만들어낼 적임자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ㆍ미 FTA를 온몸으로 거부하며 죽을 각오로 26일 단식을 강행한 투철한 문제의식으로 콘크리트 서울, 디자인 서울을 거부하고 사람 냄새나는 인간서울을 만들 적임자라 믿는다”고 신임을 보냈다. 정 최고위원은 “천정배 후보는 그의 정치역정에서 대세에 편승하거나 무임승차하기를 거부하고 자기 근육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며 “천정배가 민주당의 후보가 될 때, 바깥에 있는 후보와 경쟁해 야권단일후보를 쟁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떠내려가는 민주당을 붙잡아야 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저와 우리 모두에게 천정배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정배ㆍ박영선ㆍ추미애ㆍ신계륜(기호순) 4파전으로 펼쳐지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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