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000억원대 유상증자과정에서 투자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부산저축은행이 금융 비리로 자금난을 겪어온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 지난해 6월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포항공대)에 투자 정보를 허위로 제공해 유상증자를 권유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이에 KTB자산운용은 투자를 권유한 이들에게서 각각 500억원의 투자자금을 받아 1,000억원대 사모펀드를 조성, 증자에 참여했고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된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이 배임과 사기 혐의를 들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장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당시 투자 권유의 배경에 대해 집중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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