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 "10월 중 처리" VS "대책마련 전 처리 불가"
한미FTA , "10월 중 처리" VS "대책마련 전 처리 불가"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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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미국 의회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이행 법안 처리를 마무리 하며 공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들은 서로 이견을 보이며 입장을 좁히지 못한 채 난항만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여야간의 '끝장 토론'도 결과물을 만들치 못하고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 이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우리는 한미FTA 비준안을 이번 재ㆍ보궐선거가 끝나고 10월 경에는 꼭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있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당협위원장회의를 갖고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 방향을 밝히면서 야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FTA의 독소조항을 제거해 양국 간 이익 균형을 바로잡고 농수산업,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기 전에는 (비준안)통과가 없다는 입장이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ㆍ미 FTA 비준안 처리에 앞서 중소상인과 골목상인 보호입법, 개성공단 국내 원산지 인정, 농수축산업 피해보호 예산 확보, 통상절차법 개선 등이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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