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윤상현, 저급한 '반미' 색깔 공세 중단하고 사과하라"
민노당 "윤상현, 저급한 '반미' 색깔 공세 중단하고 사과하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8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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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8일 민주노동당은 한미FTA 저지를 위한 국회 외통위 점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반미’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저급한 반미 색깔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민노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의 한미FTA를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김선동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민주당 의원들이 외통위를 점거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 민주노동당이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반미’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저급한 색깔 공세를 퍼부었다”며 “민주노동당은 일관되게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지양하고 호혜, 평등, 친선에 기초한 한미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미국의 부당한 정치압력이나 군사적 간섭, 인권유린에 맞서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은 한미FTA가 경제주권을 미국에 넘겨 줄 독소조항으로 가득 차 있는데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제거하자는 주장은 반미이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최근 주한미군이 연이어 10대 여고생을 성폭행하여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윤상현 의원은 미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주한미군의 이런 범죄도 덮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주한미군이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우리 경찰이 구속수사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SOFA가 윤상현 의원의 눈에는 매우 평등한 협정으로 보이는가?”라며 “이런 민주노동당의 정치활동이 ‘반미’라면 우리는 앞으로도 기꺼이 ‘반미’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은 그대로 두고 오히려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퍼준 이명박 정권의 사대매국적인 굴욕외교에 한 마디도 못하는 윤상현의원이 한미FTA 강행처리 반대를 ‘반미타령’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도 ‘뼛속 까지 친미로 가득 차 걱정이 없는’ 의원이라는 자기고백에 불과하다”며 “윤상현 의원은 저급한 반미 색깔공세를 사과하고 한나라당은 한미 FTA 강행처리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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