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4.27 재보선에서의 발언 해명하라"
민주당 "나경원, 4.27 재보선에서의 발언 해명하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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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 측 "2000년 낙천.낙선 운동 대상자처럼 금품 받은 박원순 출마는 무엇인가"
[박봉민 기자] 19일 민주당은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지난 4.27 재보선 당시 서울 중구청장 지원 유세에서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나경원 후보는 4.27재보선을 3일 앞둔 지난 4월 24일, 한나라당 최창식 중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민주당 때문에 생긴 선거, 내가 민주당 당협위원장, 민주당 당대표라면 주민혈세 쓰는 재선거에 후보 내겠냐’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10.26 서울시장 재보선은 한나라당 소속의 오세훈 시장이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차별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무리하게 주민투표를 강행하다 실패하자 시장에서 사퇴한 결과로 치러지는 선거이고 주민투표 등을 포함해 주민혈세 500억 원이 낭비되는 선거”라며 “나경원 후보의 발언은 그대로 돌려주면 ‘한나라당 때문에 생긴 선거, 내가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한나라당 당대표라면 주민혈세 쓰는 재선거에 후보 내겠냐’는 것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나경원 후보의 출마는 자신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는 아니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의 한 사람이고 이제 한나라당을 대표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한다”며 “그런 점에서 평소 주장하던 신념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동안 나경원 후보의 행보로 비추어 잘 모르겠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다는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해명을 다시 듣고 싶지 않다”며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동영상이니 만큼 직접 보시고 기억을 되살려 꼭 답변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볼 일”이라면서도 “그렇다면 박원순 후보가 2000년 당시 금품을 받았거나 한 이들을 낙천‧낙선 운동의 대상자로 지명했었는데 금품과 협찬을 받은 박원순 후보가 나온 것은 무엇이냐”며 “말꼬리 잡기의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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