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의원 “윤석용 의원 제시 기부금영수증도 가짜”
장병완 의원 “윤석용 의원 제시 기부금영수증도 가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0.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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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 세제혜택 기부금 영수증 끊어줄 수 없는 단체
[기범석 기자]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강동구 소재 성내복지관에 옥매트 500장을 전달해주었다는 경기도의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가 세제혜택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줄 수 없는 단체인 것으로 밝혀져 윤 회장이 제시한 기부금 영수증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은 20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기도 평택 오성면에 소재한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가 사회복지법인, 사단법인, 공익적기부금비영리단체 어느 것 하나도 등록되지 않은 단순한 비영리단체라는 사실이 명시된 경기도에서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12일 윤석용 회장(국회의원·한나라당·서울 강동구을)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의 세제혜택 기부금 영수증은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윤 회장이 이날 제시한 기부금 영수증은 사회복지법인이나 사단법인, 공익적기부금비영리단체 등으로 경기도에 등록되어있는 단체에서만 발급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 12일 윤 회장이 기부금 영수증과 함께 제시한 견적서도 장애인체육회에 후원되어야 할 옥매트 500장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성내복지관으로 보낸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를 중간 경유지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내복지관이 세제혜택 기부금 영수증을 직접 발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수돌침대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는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를 경유해 성내복지관으로 전달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비영리단체인 나눔복지장애인중앙회는 윤 회장이 장애인체육회 후원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탁 처리’에 이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의 지시로 한나라당 5명 의원에게 250장의 옥매트 전달을 위해 장애인체육회 직원 2명이 사용한 5톤 트럭(2대) 사용료 52만8,000원도 장애인체육회에서 트럭을 임차한 회사에 직접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이 근거로 지난 2월 14일 장애인체육회에서 트럭을 임차한 회사에 사용료를 지불한 ‘입금확인증’과 트럭 임차 회사에서 장애인체육회에 발급한 ‘거래명세표’를 추가로 제시했다. 이 거래명세표에는 옥매트 하차지(서울 강서구 중곡동, 경기 포천시 상계·구리)와 트럭 2대 사용료(52만 8천원)가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친분이 있는 의원들의 소개를 통해 장애인단체나 복지관으로 전달됐다’고 한 윤 회장의 주장 또한 거짓임이 탄로났다. 장병완 의원은 “윤 회장은 이처럼 증거가 명백한 상황에서도 거짓을 일삼고 있다”며 “장애인체육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윤 회장을 즉시 직무정지 시키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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