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오리온 담철곤 회장, 징역 3년
'비자금 조성' 오리온 담철곤 회장, 징역 3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0.20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태 기자]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구속기소된 담철곤(56) 오리온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조경민 그룹전략담당 사장에게 징역 2년6월, 비자금 세탁에 관여한 홍송원(58)서미갤러리 대표에겐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담 회장은 법인자금으로 고가 미술품을 매입해 자택에 장식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226억원을 횡령하고 74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또한 그는 조 사장을 통해 위장계열사 임원 등에게 지급하는 용역비 명목으로 38억 여원을 횡령했으며 19억원을 이용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포르쉐 카이엔'등의 슈퍼카를 리스해 자녀의 통학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서미갤러리 홍 대표는 지난 2007년 8월 조 사장이 맡긴 90억 원대의 리히텐슈타인 작품 3점을 자신의 소유인 것으로 꾸민 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 308억 여원을 대출받아 유용한 혐의 등이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