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석동)는 34개 보험회사의 대표적인 상품을 1개씩 골라 약관을 살펴본 결과 전문용어에 대한 해설이 부족하고 문장이 지나치게 긴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상품 34개 상품 약관 가운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것은 5개에 불과했다는 것. 그나마 우수등급 보험상품의 경우 노령자나 운전자 등 특정계층에 특화돼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특약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약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필요한 용어나 문장을 쓰고 글자 수가 200자를 넘는 긴 문장을 사용하는 '간결성' 항목으로 조사됐다.
어려운 용어에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다른 법ㆍ규정을 인용했으나 해당 조문의 내용이 빠진 '평이성'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개하는 한편 각 보험회사에 통보해 약관을 제ㆍ개정할 때 알기 쉽게 만들도록 지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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