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 등 변호사 293명, 박원순 변호사 지지선언
한승헌 등 변호사 293명, 박원순 변호사 지지선언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10.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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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기자]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 등 293명의 변호사들이 21일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변호사들은 이날 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을 거치면서 서울은 온통 대형 공사판으로 뒤덮였다”며 “남의 집 잔치하듯 세금을 흥청망청 써대던 두 시장의 재임기간 동안 서울은 1년 예산보다 많은 27조라는 빚더미 위에 올라 앉아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확고한 의지가 확인됐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다시 주민투표에 회부하려던 오세훈 시장의 무모한 도발은 결국 그의 사퇴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들은 “주민투표의 결과는 서울시민들이 새로운 생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서울을 이끌어갈 새로운 시장, 새로운 세력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무한경쟁’과 ‘전시행정’으로 점철된 지난 10년의 서울을 심판하고 희망이 샘솟는 삶,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갈망하고 있음을 입증했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리고 그 갈망은 안철수 교수에 대한 열광과 지지에 이어, 단 한 번의 만남으로 그로부터 아름다운 양보를 이끌어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으며, 마침내 그를 수십 년 전통 제1야당 후보와의 경선을 이겨내고 야권단일후보가 되도록 만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사들은 “입만 열었다 하면 서민경제고, 읊었다 하면 공정사회지만, 서민도 없고 공정도 없이 약자의 숨통을 더욱 더 조이는 숨 막히는 도시, 서울시를 바꾸어 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가난한 자와 부자가, 젊은이와 구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변호사들은 동료로서, 선후배로서 오랫동안 박원순 변호사를 지켜봐 왔다. 박 변호사는 가장 존경받는 인권변호사로 기억되는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인권변론을 개척해 왔고 조영래 변호사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후배”라며 “그는 인권변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이 참여하는 ‘참여연대’를 만들었고, ‘아름다운 재단’을 만들어 우리 사회 기부문화를 꽃피웠으며, ‘희망제작소’라는 새로운 싱크탱크를 출범시켜 시민들의 소중한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고쳐왔고,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공익변호사그룹 ‘공감’도 그가 없었으면 출범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변호사들은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넘어서 우리 변호사들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일 그의 겸손과 덕목을 흔쾌히 인정한다. 서울시민,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을 한 차원 높이려는 그의 창조적 능력과 끊임없는 열정을 믿는다”며 “또한 정치적 경륜이 없는 그를 야권단일후보로 만들어준 서울시민들의 의지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믿는다”고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으로 이어진 지난 10년간의 서울을 지속할 것이냐,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서울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며 “이 갈림길에서 우리는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서울을 꿈꾸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기다리는 변호사 일동(총 293명) 강경호, 강기언, 강기탁, 강명득, 강문대, 강성두, 강신하, 강은옥, 강진석, 강행옥, 고윤덕, 고정현, 고지환, 고지훈, 곽용섭, 구민회, 구희승, 권문상, 권영국, 권영빈, 권정순, 권정호, 금태섭, 길기관, 김경진, 김경태, 김광중, 김규동, 김기식, 김남근, 김남주, 김남준, 김다섭, 김대규, 김덕은, 김도형, 김민수, 김상훈, 김석배, 김선국, 김성수, 김성식, 김성진, 김수정, 김승교, 김양환, 김영수, 김영식, 김영준, 김용민, 김용재, 김용채, 김원식, 김은아, 김인숙, 김인회, 김재용, 김정호, 김정희, 김종만, 김종석, 김종욱, 김준현, 김 진, 김진국, 김창일, 김철호, 김태근, 김태휘, 김택수, 김한주, 김행선, 김형남, 김형렬, 김형태, 김화철, 김희수, 김희제, 남현우, 남희웅, 노승진, 류신환, 류제성, 문건영, 문광명, 문미란, 문종옥, 민경한, 민병덕, 박갑주, 박경일, 박근하, 박기민, 박미해, 박상훈, 박서진, 박성하, 박성호, 박수근, 박영국, 박영림, 박영립, 박영신, 박오순, 박용일, 박정만, 박종문, 박주명, 박주현, 박지웅, 박진석, 박진일, 박태원, 박현석, 박홍식, 배영근, 백승헌, 백은성, 백종선, 백주선, 서선영, 서순성, 서일석, 서중희, 서채란, 석근배, 설창일, 성상희, 소라미, 소삼영, 소윤수, 손영호, 송기오, 송상교, 송재섭, 송호창, 신동미, 신영훈, 신용락, 심재환, 심종신, 안병용, 안영은, 안지훈, 양동운, 양승봉, 양시복, 양창영, 양홍석, 염형국, 오세정, 오수용, 오원근, 오지원, 오해칠, 원민경, 원창연, 위은진, 우경선, 유남영, 유선영, 유신혜, 윤복남, 윤석희, 윤성배, 윤영환, 윤인섭, 윤지영, 윤지애, 윤지효, 윤천우, 윤혜령, 이강훈, 이관철, 이광수, 이광욱, 이광철, 이근엽, 이근우, 이기문, 이남진, 이덕우, 이동직, 이면재, 이명헌, 이민종, 이병군, 이병주, 이상갑, 이상현, 이상훈, 이상희, 이석범, 이선희, 이성우, 이세영, 이소아, 이영기, 이영직, 이오영, 이원구, 이원영, 이유정, 이유진, 이은우, 이인호, 이정우, 이재군, 이재정, 이재호, 이정우, 이정일, 이종훈, 이준형, 이진호, 이찬진, 이창근, 이철원, 이한본, 이행규, 이헌목, 이헌욱, 이현웅, 이형곤, 이회덕, 임선숙, 임선영, 임성택, 임신원, 임치영, 임태호, 장경진, 장경욱, 장서연, 장유식, 장주영, 장철우, 장철호, 장 품, 전경능, 전성우, 전해철, 정석윤, 정소홍, 정연기, 정은숙, 정인기, 정지석, 정채웅, 정한중, 정홍철, 정혜승, 조광희, 조동환, 조병규, 조병학, 조수진, 조숙현, 조아라, 조영선, 조준연, 조형수, 좌세준, 지성래, 차규근, 차병직, 차지훈, 차혜령, 채영호, 채희준, 천낙붕, 최강욱, 최건섭, 최병모, 최영동, 최정민, 최정희, 최재천, 최호석, 하승수, 하영석, 한경수, 한명옥, 한승헌, 한연규, 한택근, 허규현, 허진민, 현근택, 형장우, 홍용호, 황병각, 황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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