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2일 민주당은 10.26 서울시장 재보선을 “토건정책보다는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과 소신이 있는 후보를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부친이 이사장인 사학재단의 ‘이사’이면서도 나와는 무관하다고 오리발 내밀고 외려 발끈하던 적반하장식 행태도 모자라 세금탈루 의혹, 억대 피부클리닉에 이르러서는 허탈함을 넘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두 달 여전 ‘제2의 오세훈, 오세훈 아류는 안 된다. 이벤트 정치인, 탤런트 정치인은 안 된다’고 강조하셨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혜안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고 비꼬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당하신 말씀이고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다. 국민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이솝우화에 나오는 까마귀는 본색을 감추려고 온갖 새들의 찬란한 깃털로 위장을 했지만 이내 탄로나 쫓겨나고 말았다”고 조소하기도 했다.
또한 “나경원 후보가 아무리 서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하는 척 위장해도 1% 특권층의 이율배반적 본색은 결국 드러나고 말았다”며 “10.26 서울시장 선거는 겉치레보다는 진정성을, 토건정책보다는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과 소신이 있는 후보를 뽑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지난 4년간 그리고 지금도 끊임없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분노케 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의 선거”라고 규정하며 “특권층도 서민도 투표권은 하나이다. 그 한 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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