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측 "나경원, 이번 선거가 왜 시작됐는지 모른다" 비난
박원순 후보 측 "나경원, 이번 선거가 왜 시작됐는지 모른다" 비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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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지난 24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친환경 무상급식이 교육청 정책을 베낀 것”이라고 비난했다며 “이 선거가 왜 시작되었는지 나경원 후보는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 측 제윤경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희망캠프에서 지적한 공약 대해 나경원 후보측은 즉각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책 일부를 내렸다”며 “그 뒤 바로 정책 네거티브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서울시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재정 부담을 함께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를 오세훈 전 시장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거부한 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주민투표 무산, 시장직 사퇴로 이어져 지금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소중한 혈세 500여억 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상급식은 서울시의 정책적 결단과 의지를 필요로 하는 사안으로 교육청 단독으로 추진이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실제로 애초 교육청과 서울시 의회의 안은 내년부터가 아닌 바로 올 해부터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행정부의 예산 집행 거부로 무상급식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실관계를 모르고 비판하는 것인지 교육청 계획을 베낀 양심불량 공약이라 하는 것은 수준 낮은 정책네거티브에 불과하다”며 “지금도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주민투표 무산에 승복하지 않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 같은 당의 오세훈 전 시장의 고집에 소중한 혈세인 500여억 원이 낭비되는 것에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제라도 서울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려면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이 양심불량 공약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양심불량 정당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거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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