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0.25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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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지난달 영업정지처분이 내려진 토마토저축은행의 신현규 회장(59)이 2,000억 원대 불법대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4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신 회장이 지난 2004년부터 영업정지가 있었던 지난 9월까지 담보가 부실한 차주에게 1,600억 원을 빌려주고 자신이 700억 원을 차명 대출받는 등의 수법으로 총 2,300억 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를 받고 이에 사전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본인 소유로 추정되는 경기도 소재의 대형 골프연습장의 운영비 명목으로 400억 원대 차명대출도 받아 상호저축은행법 상 저축은행 대주주의 대출금지 조항에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일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을 앞두고 부족한 대출채권 담보물을 채우기 위해 300억 원의 차명대출을 받아 BIS 자기자본비율을 조작하려했지만 이미 부채가 4조 2,000억 원이 넘는 토마토은행의 부실을 감추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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