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5일 민주당은 정부의 4대강 홍보와 관련해 "정부가 이명박 정권의 핵심사업인 4대강 사업의 홍보를 위해 국민 혈세 535억원을 물 쓰듯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주말 국토부가 주관한 네 군데 보 행사비에만 무려 70억원을 썼고 나머지 12개 보 행사비로 33억원을 쓰고 있다"며 "이 정부 들어 4대강 홍보 사업에만 들어가는 세금이 535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들의 복지와 일자리 예산에는 그렇게 인색할 수 없는 정부가 4대강 홍보에는 국민세금을 물 쓰듯 낭비하고 있다"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 세입은 줄이고 4대강 사업에 22조, 또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 535억원을 쓰면서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참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홍보로 만회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고 지금 즉각 4대강 홍보사업 예산을 민생 예산으로 돌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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