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ISD는 한국 사법주권 미국에 바치는 것"
홍준표 대표 "ISD는 한국 사법주권 미국에 바치는 것"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참여정부 당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홍 대표는 지난 2007년 5월 28일 모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ISD가 "어떻게 보면 한국의 사법주권 전체를 미국에 바친 것이다. 이런 협상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한국의 헌법체계와 사법주권 체계 자체를 부정하는 협상은 큰 문제"라며 "노무현 정부가 자기 임기 중에 한미FTA를 하기 위해 너무 조급하게 서둘렀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스위스는 미국과 FTA 협상을 3년 동안 하고도 자국의 농업 보호를 위해 마지막에 파기했다"며 "그러나 스위스는 세계 일류 선진국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대표는 "FTA는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따라가야 하지만 자기 임기 중에 실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조급한 생각 때문에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상이었다는 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