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 28일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 SLS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돈이 신재민 전 차관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돼 출처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향신문은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찰이 신 전 차관의 계좌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했으며 검찰은 이 돈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서 받은 돈의 일부이거나 또 다른 기업인에게서 받은 음성 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출처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경향신문은 “신 전 차관 부인이 2007년 기업체에서 급여 명목으로 받은 수 천만 원이 사실상의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돈이 건네진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출처불명의 자금까지 포착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은 물론 신 전 차관의 재산 증식 과정이 파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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