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31일 경북 포항 한우사육농장 1곳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확인돼 해당 농장주가 포항시에 이를 직접신고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한우농가를 강타했던 구제역 여파로소 15만 마리를 비롯해 총 350만 마리의 가축이 묻혔고 2조 2,00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4월 20일 경북 영천 돼지농장을 마지막으로 잦아든 바 있다.
이와관련 농식품부는 농립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결과는 1일 오전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 백신접종 중인 유형이면 해당 농장의 감염 가축만 살처분할 방침" 이라며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이면 해당 농장과 반경 500m이내의 소, 돼지 등 가축을 살처분하고 반경 10km까지 설정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고 발생확인시점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제한을 발령하는 등 초기부터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이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우제류의 입, 잇몸, 구강, 혀,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후 심하게 앓거나 폐사한다.치사율이 5∼55%에 달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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