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통화표시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상승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그 원인
[김진태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110억 달러로 전달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이며 두 달간의 연이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09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 3,033억8,000만 달러보다 2.5%상승하며 76억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한은은 소폭 상승의 이유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을 꼽았다.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유가증권 2,801억2,000만 달러(90.1%)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예치금 236억9,000만 달러(7.6%), SDR (Special Drawing Rights)35억8,000만 달러(1.2%), IMF포지션 22억7,000만 달러(0.7%), 금 13억2,000만 달러(0.4%)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9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8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주변국 중 3조2,017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일본이 1조2,006억 달러, 러시아 5,168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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