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대출금리 1.25% ↑ 예적금 금리 0.05 ↑
[이희원 기자] 지난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대출금리의 상승폭은 가파르게 올라간 가운데 같은 기간 예·적금금리의 상승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은행권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7.06%로 지난해 말보다 1.2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대출금리 역시 상승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권 예·적금인 수신상품의 금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정기예금 금리는 0.39%, 정기적금 금리는 0.05% 상승에 그쳤다.
특히 서민가계에 가장 집중된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포함된 일반신용대출의 금리는 연평균 8.27% 를 기록하며 지난 금융위기 당시 치솟았던 8%대에 진입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00% 기록,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3% 상승을 기록했다.
이렇듯 대출금리의 폭등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상승이 주원인이지만 정부의 억제정책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늦췄음에도 은행들의 자체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는 낮아지고 예금에 대한 우대금리는 낮아져 가계대출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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