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동 후디스사의 산양분유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잇따라 미량 검출되면서 아기를 키우는 시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일동 산양분유 세슘 검출 안전대책마력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운동연합 조사결과 0.391 Bq/kg, 서울시 조사에서 1 Bq/kg의 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 일동후디스 측은 환경운동연합이 조선대학교 생활환경방사능분석센터에서 검사·발표한 조사결과를 부정하다가 이제는 기준치(370 Bq/kg)의 1/370이라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인 농림수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 박용호 본부장은 ‘무시해도 되는 수치로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동 후디스 측은 “인체에 전혀 영향이 없는 극미량이어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정부당국에서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아기를 키우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이 오는데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고,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 더 적극적으로 안전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의 세슘 검출 논란은 지난 2일 환경운동연합이 인기가 높은 5개 분유 회사 제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출 검사결과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 프리미엄 1단계에서 세슘137이 kg당 0.391 Bq/kg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세슘137 : 핵실험, 핵폭발, 핵발전소사고 등으로 발생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세슘133과는 다르고, 인체에 쌓이면 불임과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국내 세슘137의 허용기준은 370 Bq/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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