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역주의 타파 위해 부산지역 출마 시사"...대권은?
문재인 "지역주의 타파 위해 부산지역 출마 시사"...대권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0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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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 논의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잠룡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 민주당의 잠룡들은 야권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공식화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제정당들의 후보군 역시 저마다의 입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 유력 대권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에서의 부산지역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이사장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그때에 가서 지역주민들이나 주변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마 결심 이유에 대해 그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의미 있는 약진을 해서 부산ㆍ경남지역을 오랫동안 사로잡아왔던 한나라당 일당 독재의 지역주의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돼야하며 그래야만 전국적 승리가 이루어지고 그 승리가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처음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안철수 교수와 관련해 “합리적 보수층까지 지지 기반으로 넓힐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외연확대에 있어 참여가 필요하고 통합 움직임에 함께해서 기반을 갖춘다면 대권후보로 아주 유력하다”하다고 평가해 총선출마-대선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향후 야권 내 대권경쟁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그의 진짜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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