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기자] 야생 멧돼지에게서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돼 양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유해 조수 포획 기간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700여 마리의 혈액과 분변 분석을 한 결과 10건의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의 항원·항체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최근들어 멧돼지들이 먹잇감을 찾아 산을 내려와 농가와 도심 주택가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언제 어디서 야생 멧돼지와 접촉할지 모르는 상황이다보니 양돈 농가는 돼지 콜레라 감염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돼지 콜레라(돼지 열병)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축산 농가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보호를 담당하는 환경부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검사를 목적으로 하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의 포획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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