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정현 기자] 김영란(56.사진) 국민권익위원장이 남편인 강지원(63) 변호사의 대선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전날(3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이나 내일 이명박 대통령께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법시험 20회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해왔으며 2004년에는 여성 최초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2010년 8월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 같은해 12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재직 기간 공직자의 부패행위 척결을 위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대선출마 예정자의 부인으로서 장관급 공무원인 자신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남편의 출마 선언 전에 용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편인 강 변호사는 이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사로 근무했으며, 검찰을 떠난 뒤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1997년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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