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16일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 대한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20일 법원의 영장 기각사태 뒤 20여일 간 검찰은 이 회장를 추가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의 자택과 SP해양 등 그룹 계열사, 정권 실세 강탈 의혹이 제기된 물류업체 대영로직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렇게 강도 높은 수사 결과 당초 신 전 차관에 대한 1억여원의 뇌물공여 등 4가지 였던 이 회장의 혐의가 120억원대 강제집행면탈 등이 추가돼 6가지로 늘어났다.
횡령 혐의도 900억원대에서 1100억원대로 늘었다.
결국 검찰은 이 회장의 구속에 이어 돈을 받은 신 전 차관도 구속 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신 전 차관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며 자택과 사무실의 압수수색 등 수사 강도를 높였다.
이에 지난달 28일 신 전 차관 자택의 컴퓨터에서 SLS조선 직원이 작성한 회사 문건을 압수하는 등 로비 관련 청탁 정황을 입증할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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