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홍준표, 절박한 삶의 문제로 장난친 것 사죄하라"
민노당 "홍준표, 절박한 삶의 문제로 장난친 것 사죄하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17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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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7일 민주노동당은 전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아구통’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사죄를 요구했다. 이날 논평에서 민노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홍 대표가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11월 내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 못하면 (특정기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처리하면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의 아구통을 날리겠다’는 막말을 쏟아 냈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수준 낮은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너 맞는 수가 있다', '이대 계집애' 등 수 차례 설화를 치렀던 홍 대표가 조금도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홍 대표는 자신의 이런 화법이 서민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는 착각이다. 평범한 서민들 그렇게 말 함부로 하고 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여당 대표답지 않은 수준 낮은 언행도 문제지만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한 홍 대표의 태도 또한 저열하다”며 “택시노동자 허세욱 열사가 FTA를 반대하며 분신했고 수많은 농민과 중소상인들이 FTA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표에게는 FTA 비준이 술자리 농담거리이고 내기거리 인지 몰라도 우리 노동자와 서민에게는 생명이 걸린 문제인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는 국민들의 관심사이며 서민들의 절박한 삶의 문제인 FTA를 가지고 장난을 친 점에 대해 사죄하고 계속 수준 이하의 언행을 할 생각이라면 여당 대표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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