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발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국회 한미FTA 표결 당시 국회의원들의 실명이 표결 후 찬성을 뜻하는 초록색 불이 켜지는 상황판 사진을 리트윗(퍼나르기)하면서 "매국노의 이름을 기억하겠다"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의 강력 저지를 뚫고 비준안을 표결 처리했다.
특히 박희태 국회 의장은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일을 지정한 뒤 사회권을 정의화 국회부의장에 넘겼으며, 정 부의장은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비준안을 직권상정 표결 처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초록색 불에 이름을 인터넷상에 퍼뜨리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매국노 명단이다. 잊지않겠다" , "2011년 11월22일 대한민국은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제2의 경술국치다" , "여러분은 현재 세계최초 국제협약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등의 글을 올리며 강하게 비판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