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기습적으로 통과 시킨 한나라당을 향해 “날치기로 성공한 정권은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23일 한미FTA 국회 통과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야5당-한미 FTA 범국민대책본부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축하고 있겠지만 날치기를 성공적으로 해서 성공한 정권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당시 노동법과 안기부법 처리 과정을 되짚으며 “국민여론의 반대가 굉장히 강력한 사안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해서 그 정권과 그 집권당이 어떤 말로를 맞았는지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시 한 번 떠올려보기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한면희 창조한국당 대표, 김혜경 진보신당 비대위원장,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농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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