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향후 위기관리 핵심은 '변동성' 관리"
박재완 장관 "향후 위기관리 핵심은 '변동성' 관리"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11.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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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위험 발생가능성 ↑ 시장상황의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희원 기자] "앞으로 위기관리의 핵심은 변동성(volatility)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있다" 박재완 장관은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2011년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자산시장 동향 점검’, ‘녹색성장지표 동향’, ‘나눔문화 현황 및 시사점’, ‘건강 100세를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주요 자산시장 동향과 관련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우리는 소위 ‘꼬리위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꼬리위험'이란 정규분포에서 양쪽 가장자리의 사건이 발생할 때 예상되는 위험으로 발생빈도는 낮지만 빈도에 비해 피해의 정도가 큰 위험을 말한다. 박 장관은 “변동성이 큰 만큼 꼬리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므로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12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정책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내년에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할지 더욱 신중히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비전과 실천방안도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면 공허한 계획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함에 있어 이 점을 명심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서 각 부처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녹치 않은 만큼 국민들께서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많을 듯해 걱정”이라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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