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민주당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방사선이 이상 수치로 검출된 것과 관련 '월계동 페아스콘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진상조사위원회 민주당 김상희 위원장과 우원식 간사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월1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방사선 이상 수치가 검출된지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방사능물질 및 방사능 폐기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조치가 없다"며 "관계당국의 무능력과 국민건강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60% 가까이 확대하고 2016년까지 세계 3대 원전 수출국이 되겠다면서도 이번 사태와 같이 정작 국민건강과 밀접한 방사능물질에 대한 관리 및보호대책 등 국가적 통제시스템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방사능물질에 대한 관리 및 처리메뉴얼 등 국가적 통제시스템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노원구에서 발생한 방사능 폐기물은 정부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노원구청 뒤에 임시로 보관되어 있는 방사능 폐기물에 대해 민원이 최소화될수 있는 임시보관장의 마련을 정부가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이번사태와 같이 생활권의 방사능물질 발생에 대한 관리 및 처리메뉴얼 등 국가적 통제시스탬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월계동 페아스콘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는 김상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노영민, 조정식 의원과 정봉주 노원갑 지역위원장, 이동섭 노원병 지역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간사위원에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자 노원을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