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법정시한(12월2일) 사실상 어려워... 與 단독심사 가나
국회 예산안 법정시한(12월2일) 사실상 어려워... 與 단독심사 가나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2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법정기일(12월 2일) 내 처리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에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예산안 증감액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가 25일에도 열리지 못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계수소위가 정상화 돼 열린다면 주말인 오는 26과 27일에도 회의를 열고 예산안 심사를 계속해 내달 2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도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며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가 내달 2일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힘들어진 만큼 일단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내달 9일 처리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조속한 예산안 심사 및 처리를 위해 야당의 계수소위 참여를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보완대책도 상당한 예산이 수반된다. 일자리 창출 등 실업대책, 비정규직 문제,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신혼부부 보육 지원책 등도 이번 예산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갑윤 국회 예결위원장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