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29일 당 쇄신 방안과 관련, 홍준표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 의원은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물러난 후 박근혜 전 대표와 애국우파 세력을 중심으로 재창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 출신으로 최측근이다.
이에 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연석회의(쇄신 연찬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의 손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 당을 맡아야 한다"며 "박 전 대표가 당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도 차 의원은 "영남과 서울 강남권에서 50%를 물갈이해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더 많은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지금 한나라당엔 정권 재창출보다 더 큰 명제가 없다"며 "바꿔야 한다면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대통령이란 것 빼놓곤 다 바꿔야 한다. 나도 내 지역구에서 (총선 때)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공천을 내려놓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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