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체제 재신임.. 당내 이견 나오며 갈등 증폭
홍준표 대표 체제 재신임.. 당내 이견 나오며 갈등 증폭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1.30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한나라당이 쇄신 연찬회를 통해 홍준표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가운데 지도부 교체 주장을 비롯해 당내 이견이 계속 나오고 있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끼리 다툴 시간이 없다"며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홍 대표가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다시 당을 이끌며 당 쇄신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곧바로 홍 대표의 재신임에 반대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남경필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재신임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남 최고위원은 또 "반성과 비전과 실행에 의해 평가받아야지 단순한 지도부 재신임은 의미가 없다"며 "재신임론은 현재진행형이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기득권 포기와 자기 희생을 전제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해법이 없을 것이다"며 "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당 대표로 바꾸는 당헌 개정을 하면 물러나겠다고 통보한 것은 현실 가능성도, 요구도 없었다. 꼼수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두언 의원도 이날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쇄신의 대상이 쇄신을 한다니까 잘 안되는 것"이라며 "당의 얼굴들이, 면면들이 안 바뀌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박근혜 전 대표가 대표하기를 원하면 물러나겠다'는 홍준표 대표의 말도 "박 전 대표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홍 대표도 알고 그런 것이다"고 홍 대표를 폄하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