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편의점, 마트, 전통시장, 동네 점포 등에서 판매하는 371개 제품 중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난 상품이 95개였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의 ‘8월 마지막주 생필품 가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 차이가 심한 상품은 즉석 덮밥, 즉석밥, 아이스크림, 생수, 세정제, 캔커피, 건전지 등이었다. 이들 상품은 편의점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3분 쇠고기 짜장’과 ‘3분 쇠고기 카레’는 대형마트에서 750원이지만 편의점에서는 1600원이었다. ‘센쿡 찰진밥’(3개입)은 가장 싼 곳이 1970원, 가장 비싼 곳은 6750원이었다. 아이스크림 ‘월드콘XQ’는 600원에서 2000원까지, ‘메로나’는 300원에서 700원까지 차이가 났다.
삼다수, 아이시스, 워터라인 등 생수도 가격 차이가 두 배 이상 났다. 세정제 ‘무균무때(욕실용)’는 가장 싼 곳에서는 2000원이었지만 가장 비싼 곳은 6100원을 받았다.
이·미용용품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 염모제와 린스는 조사 대상 8개 제품 모두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샴푸 5개 제품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는 최저와 최고 가격이 2.8배나 됐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비해 유통과 판매,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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