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한나라당, 최루탄 의원 고발 못하는 이유 이제야 알았다"
선진당 "한나라당, 최루탄 의원 고발 못하는 이유 이제야 알았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04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4일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한미 FTA 국회 처리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살포 행위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최루탄 의원을 고발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았다”고 비꼬았다. 이어 “민의의 전당인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 연막이 가득했었다”며 “국회가 민간 기업이라면 대주주이자 오너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테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할 생각도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소수정당의 비례대표 초선 여성의원 한 사람만도 못한 한심한 거대정당”이라고 비난하며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당이 집권여당이니 경제도 온전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위권은 신성불가침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지적하며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행위는 자해행위이며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회가 스스로 자멸하도록 방치해 둘 수는 없다”며 “국민이 선출해 구성한 국회의 파멸을 방치하는 것은 곧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은 내성이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며 강도가 높아간다”며 “한나라당이 최루탄 의원의 테러에 유독 무심한 이유가 정말 궁금했다. 가재는 게 편이라던가? 폭탄 테러범을 사이버 테러범이 단죄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해 대한민국을 온통 온갖 폭력으로 물들게 만들려는 것인가”라며 “그래서 오프라인은 민노당이 비용이 많이 드는 온라인은 한나라당인가”라고 규탄했다. 한편 “아직 테러범이 또 다른 테러범을 고발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며 “한나라당이 사이버 테러 의혹에서 자유롭다면 국회테러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출해야만 모든 의혹과 불신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행복한 국가와 행복한 국민이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국가기관을 테러하는 폭력에는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