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기보, 중소기업 1조원 공동지원 협약체결
산업은행-기보, 중소기업 1조원 공동지원 협약체결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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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KDB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5일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유망기업 공동지원 및 공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금융업무에 전문화되어 있는 산업은행과 기술보증업무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특성을 결합해 성장잠재력은 높으나 낮은 신용도 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 부족 해소는 물론, 보다 유리한 조건의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내용은 크게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부대출 지원, 구조화증권(P-CBO 등) 발행, 기술 평가업무 협력 및 공동 신상품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보증부대출은 대출과 보증을 결합한 상품으로서 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각각 대출금리(0.3~0.5%)와 보증료율(0.2%)을 인하해 기업입장에서는 신용대출에 비해 약 0.64%p의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원대상은 산업은행의 경우 기 시행중인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지원대상인 ‘미래선도산업’과 ‘동반성장펀드 대출 대상’ 등이며,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자체적으로 선정, 운용하고 있는 ‘기술혁신 선도형 기업’이며, 지원 절차는 양기관이 상호 추천하면 심사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은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 이번 보증부대출과 연계되면서 신용도가 낮은 창업초기의 중소기업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보증부대출의 50% 이상을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운용할 계획이므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P-CBO 등 구조화증권 발행은 현재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자체신용으로 차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산업은행이 발행 대상기업을 추천하면 기술보증기금이 심사 후 보증하고, 산업은행이 신용을 공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향후 기술금융 지원제도 개선,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상호추천, 기술평가 Tool, 인력 상호 교류 등 기술평가업무에 대하여 협력해 나가며, 중소기업 지원 신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오랫동안 쌓아온 기업금융 Know-how와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성 있는 기술평가시스템이 결합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회사와 보증회사간의 긴밀한 협력에 의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좋은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기관의 특성을 살려 상호 고객을 소개하고 금리를 우대함으로써 유망 중소기업 지원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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