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의 말로,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민주당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의 말로,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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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6일 민주당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서는 민주주의도 역사도 거꾸로만 가더니 급기야 자유당 정권시절에나 가능했던 부정선거가 21세기 판 사이버버전으로 거듭났다”고 규정하며 “헌법기관에 대한 집권여당의 디도스 공격은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이 하도 웃을 일이 없으니 분노를 넘어 실소라도 한 번 지으라는 것인지 묻는다”며 “의혹은 가득한데 경찰이나 한나라당이나 단독범행과 우발적 범행만을 강조하고 있으니 상식적으로 누가 납득하겠는가”라고 경찰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정당대표 연설과 페이스북에서 ‘재창당수준의 새로운 당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문제는 파도를 어떻게 타고 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이버테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무시하고 끝내 어영부영 한다면 파도를 넘기는커녕 더 큰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나라당과 경찰은 짝짜꿍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몸통부터 꼬리까지 낱낱이 파헤치길 촉구한다”며 “경찰 또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수사를 정권눈치보기로 얼렁뚱땅 넘기려 한다면 수사권 독립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5일) 청와대는 세대 공감과 소통에 방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한다”며 “한나라당이 저지른 사이버 테러에 입도 뻥긋 안하는 청와대가 어떻게 소통을 말할 수 있나. 이명박 정권의 소통은 시장의 어묵하고만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역사는 똑똑히 증명하고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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