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회의원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일”
이종걸 “국회의원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2.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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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9일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전날 전국지역위원장회의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며 60년 전통야당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의 역사에 비추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물론 통합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인단을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하고 대의원 구성을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측을 5:5로 정한 통합협상위원회의 합의안은 민주당과 다른 통합세력의 규모에 비추어 매우 부당한 것이고 어제(8일)의 물리적 충돌은 그런 부당한 결정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가진 당원동지들의 실망감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망국적 한미FTA날치기와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테러 등 조직적 부정선거의혹에 대해 힘을 모아 싸워야 할 시기에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민주당이 7을 내주더라도 반드시 야권이 통합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비록 민주당이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야권통합을 이루어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의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세기 민주당 역사는 자기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의 역사였다”며 “국민들은 지금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당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환골탈태하는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결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야권통합을 이루어 정권을 되찾아 오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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